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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末トレインどこへいく?』安済知佳&マフィア梶田が作品の魅力を深掘り!

『종말 트레인 어디로 가나?』 대사의 생생함은 트라우마를 자극할 정도의 레벨 | 안자이 치카(치쿠라 시즈루 역)×마피아 카지타(작품 팬) 대담

 

캐릭터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타협이 없다

――안자이 씨는 연기하는 시즈루를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요?

안자이: 카지타 씨가 말씀하신 대로, 시즈루란 사람의 트라우마를 따라가고 있죠. 옛날의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든달까요.

카지타: 굉장히 잘 압니다.

안자이: 아직 사려 깊지 않을 때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해, 마음이 아파진단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빛나는 캐릭터가 많다는 고정관념 같은 게 있다고 보는데요, 이 애는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든달까요. 그림이 귀여운 것도 포함해서, 시즈루는 처음 인상과 작중에서의 인상에 갭이 있는 캐릭터여서, 「미움받진 않을까」 살짝 걱정되네요.

카지타: 저는 그 갭이 도리어 엄청나게 맘에 들었습니다.

안자이: 정말요!? 굉장히 기쁘네요!

 

 
카지타: 캐릭터는 표층적인 감정만을 그려봐야 재미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성 개념화한 히로인상은 어느 정도 선까진 호감을 사겠지만, 매력의 천장이 낮을 것 같은데요. 뚫지를 못한달까, 캐릭터로서의 깊이가 한계에 달했달까요.

시즈루는 첫 인상은 모두를 이끌어주는 리더 타입으로, 여자애지만 소년만화 주인공 같은 성격인가 싶었었죠.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멘탈리티적으론 전혀 리더에 어울리지 않았죠.

안자이: 그렇단 말이죠.

카지타: 악의는 없었다 해도 사려 깊지 않은 표현으로 주위에 상처를 주고, 말을 내빝은 후 무르지도 못하는 타입. 좀처럼 솔직히 사과하지도 못하고요. 하지만 그 정도 나잇대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스스로도 어른이 된 지금도 찔리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시즈루가 제일 맘에 드네요. 그 애의 채워진 부분도 모자란 부분도 포함해서, 모든 게 사랑스럽게 보인달까요.

안자이: 제가 생각하는 시즈루를 전부 이해해 주셔서 감동했어요! 굉장하네요……!

카지타: 확실히 시즈루는 주위의 심정을 도외시하고 내달리는 점이 있긴 하지만, 그걸 주위 친구들이 타일러서 잘못을 깨닫게 해주죠. 게다가 그러한 캐릭터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그림과 동시에 타협이 없단 말이죠. 이게 또 훌륭해요. 「이렇게 놔두면 되겠지」「일단 다투게 하면 되겠지」 하는 얄팍한 느낌이 없어요. 제대로 영혼 있는 행동과 언동을 시키고 있죠. 구석구석까지 마음가짐이 느껴진단 말이죠.

안자이: 맞아요!

 

 
카지타: 그런 의미에선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스러운 (호시)나데시코 짱이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죠. 하지만 (쿠가)레이미 짱도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으면서도, 가끔씩 뜨끔하는 소리를 하는 거 있죠.

안자이: 본능적인 부분에서 본질을 꿰뚫어본단 기분이 들어요.

카지타: 그래요. 그리고 (시노노메)아키라 짱은 거만하고 서브컬처에 빠져있는 묘사가 좋건 나쁘건 기억 깊숙히 있는 흑역사를 불러 깨우죠. 타츠히코(시부사와 타츠히코)에 꽂힌 시기도 있었지 하고(웃음).

안자이: 그렇군요!

카지타: 하지만 그 애가 가진 지식은 정말로 든든하단 말이죠. 이해력도 높고요. 본작은 캐릭터를 구성하는 데 특유의 습성이 있어서, 그게 비범한 재미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직접적이 아닌, 우회하는 페티즘

――그 밖에 카지타 씨가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카지타: 미니어처 거리(제5화)에서 미니미니 솔저와 대치하는 부분에서 시즈루, 레이미가 언쟁하는 장면이 좋네요. 「나도 열받아, 이런 아저씨」 하는 부분(웃음). 대장 아저씨가 폭발하는 부분에서 무심코 웃어버렸죠. 시리어스와 개그의 배분, 완급 조절이 훌륭하단 말이죠. 게다가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풍자 같은 요소도 느껴집니다. 상당히 가차 없는 암시도 있어서, 방심할 수 없는 애니예요.

 

 
안자이: 보스도 인상적인 캐릭터였죠.

카지타: 보스는 단순한 적으로서 배치했을 뿐이라면 커다란 몸집으로 미니어처가 된 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시시한 녀석으로 끝났을 것 같거든요.

다만, 그 녀석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 캐릭터로서의 깊이가 확 늘어났단 말이죠. 기지를 좋아해서 내내 동경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막상 친구에게 동경과 꿈을 얘기하니, 「너한텐 무리다」라고 비웃어서 상처받았죠.

기지를 다른 걸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건 누구나 마음 깊숙이에 감추고 있지만,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이에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게 된 순수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작중에서 하는 짓은 분명히 막장이라 긍정할 순 없지만, 그 애의 심정은 굉장히 잘 압겠어요.

그리고 보스의 말에 시즈루도 자신과 요카의 말다툼을 겹쳐보며 눈물을 흘리잖아요. 그 장면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안자이: 좋은 장면이죠……!

카지타: OP・ED 악곡과 영상도 최고죠. 특히 엔딩을 처음 봤을 땐 충격받았습니다. 개중에도 「몇 번을 상처 주고 그르치고 실수하고, 친절을 소홀히했던 걸까」「상처 입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너는 살라는 말을 들었을 거야」라는 정취 있는 파트. 가사도 영상도 완벽한 매칭이라 작품의 테마를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안자이: OP・ED 엄청 좋죠. 그리고 전 배경음악도 좋아요. 앞서 카지타 씨가 노스탤직이라고 하셨는데요, 제1화에서 열차가 발차할 때 음악이 그야말로 노스탤직한 곡조였죠. 게임 속 여정에서 흐를 법한, 살짝 황폐한 공기도 느껴지는 듯한 음악이 돼서 깜짝 놀랐어요.

 

 
카지타: 저도 좋아합니다. 굉장히 로드무비스럽고, 웅장한 감각과 앞으로 기다리는 미지에 대한 불안이 혼재된 듯한, 그야말로 "여행의 시작"을 상징하는 듯한 배경음악이죠.

안자이: 과연. 확실히 그 감각도 알겠어요. 다른 배경음악도 그렇지만, 어떤 제목으로 어떤 풍으로 미즈시마 감독님이 츠지바야시 씨(배경음악)에게 발주했는지 궁금하네요!

카지타: 그리고, 모스 부호로 연락하는 장면이 매번 재밌고요.

안자이: 알 것 같아요(웃음).

카지타: 젠지로 씨가 도중에 「보보보보보」 하는 약속된 개그가 엄청나게 꽂히죠. 레일을 망치로 빠르게 두들기는 장면도 어쩐지 보면서 기분이 좋아요(웃음).

그리고 좀비편(제6, 7화)에서 성적인 것에 좀비가 약해진다고 밝혀진 후에 선택한 수단도 웃겼죠. 아키라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낭독하는 거 아니겠어요. 반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이긴 해도, 읊는 장면 자체는 명백히 지상파 애니에선 선을 넘은 음란함(웃음). 정말 교양 있는 섹드립이라고, 무심코 감탄했어요.

안자이: 젠지로 씨가 가르쳐준 노래도 불렀고요(웃음).

카지타: 그 가사도 엄청 직설적인데, 곡조가 코미컬해서 개그로 성립한단 말이죠(웃음). 덕분에 지나치게 천박해지지 않는달까, 그런 식으로 절묘한 선을 공략하기에 이 애니엔 특유의 맛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여자애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지만, 색기 있는 장면을 직접 묘사하지 않고, 굳이 우회한 페티즘을 가져오는. 「더욱 깊은 단계에서 두근거리게 해주마」라는 강한 고집이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면이라면 역시 작화에도 분명히 힘이 들어가 있죠(웃음). 예를 들어, 히가시쿠루메역을 통과할 때 이상한 저주(?) 때문에 몸이 가려워지는 부분.

안자이: 그거 굉장했죠. 그렇게 움직이다니.

카지타: 어딘지는 말 안 해도, 시즈루가 가려워진 부위가 민감한 존이란 건 움직임만으로 전해지고, 표정이 굉장히 좋아요(웃음). 그리고, 색기는 아니지만, 제10화의 캐릭터 붕괴도 깊은 맛이 있었죠.

안자이: 제10화는 저희가 녹음한 후에 게스트 캐릭터분들이 녹음하고, 그걸 들으면서 저희가 또 녹음하는 식의 형태였습니다.

카지타: 다양한 의미로 눈을 뗄 수 없는 에피소드였죠. 수수께끼의 빔으로 각자가 전혀 세계관이 다른 캐릭터가 됐으면서도, 본질적인 내면은 변하지 않았기에 커뮤니케이션 방향성은 그대로 행동이나 어조만 이상해진 게 묘하게 웃겼어요. 특히 레이미 짱의 쇼와 날라리 같은 대사가 하나하나 해상도가 높은 게(웃음).

 

10년, 20년 후에도 문득 이따금 회자될 타입의 작품

――제10화에선 갑자기 시즈루의 아버지도 등장했습니다.

카지타: 아버지가 그런 식으로 된 것도 너무나 예상 밖이었네요(웃음). 가혹한 세계면서도, 만남이나 이별 장면이 그다지 눈물 짜지 않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여행한 곳에서 만난 사람이 철저하게 동행하지 않는단 말이죠.

안자이: 그렇죠. 좀비의 여왕 쿠로킹(쿠로키 미토)는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요.

카지타: 저마다 사정이 확실히 있고, 어찌어찌 여행은 길동무……는 되지 않는 게 오히려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이거,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 거죠? 정말 1쿠르로 끝나는 건가요(웃음).

안자이: 녹음 중에 저희도 같은 생각이었어요(웃음).

카지타: 뭐, 완전히 꽂혀버린 팬의 심리로는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요(웃음). 도중에 명확하게 그 전모가 그려지지 않는 역도 있고요.

안자이: 하긴, 그렇네요.

카지타: 모든 역의 사건을 보고 싶습니다!

 

 

――최종화, 카지타 씨는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카지타: 거의 틀림없는 건, 7G 사건은 시즈루와 요카의 엇갈림이 계기가 돼 일어났다는 것. 즉, 요카의 마음가짐 하나로 세계의 운명이 정해지겠다 싶네요.

안자이: 오오!

카지타: 거기에 대해, 이야기의 근간인 「친구를 만나 사과한다」라는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 막상 요카와 재회했을 때, 시즈루 일행은 무슨 말을 하고, 뭘 할 것인가……. 이제까지의 인간 드라마가 훌륭했던 만큼, 기대치의 벽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안자이: 기쁘네요. 시즈루 일행은 이제까지의 여정에서 사고방식이 바뀐 부분도 있습니다. 살짝 어른이 된 그 애들이 요카와 어떻게 대치하는가. 기대해 주세요.

카지타: 지금부터 단언할 수 있는 건, 분명 저는 이 작품이 끝나더라도 쭉 좋아할 거란 겁니다. 미즈시마 감독님의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애니가 됐습니다.

안자이: 오오오! 저, 카지타 씨랑 미즈시마 감독님의 대담을 보고 싶어요.

카지타: 이럴 수가(웃음). 아직 제대로 만나뵌 적이 없네요. 기회가 있으면 꼭 인사드리고 싶은데요…….

안자이: 그런가요?!? 이번에 카지타 씨가 제가 감각으로 파악하고 있던 걸 전부 말로 표현해주신 기분이 들어요. 그런 카지타 씨와 미즈시마 감독님의 대담도 언젠가 보고 싶습니다!

 

 
카지타: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좀 더 이 애니를 표현하기에 걸맞은 단어가 있을 것 같아서요……. 한편으론, 그렇게 간단히 언어화해선 안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이 애니가 그리고 있는 테마의 심층 부분은, 흔해빠진 말로 딱 잘라 말해선 안 된달까요.

예를 들어 본작에 대해 「이상한 애니지만, 뭔가 맘에 든다」 하고, 분위기상 빛나는 걸 느낀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여차하면 그걸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영혼으로 느끼면서 곱씹어야 하니, 모든 매력을 언어화하면 그만일 문제가 아니죠. 그냥 어떻게든 이 애니에 담긴 "마음가짐"이 전해진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자이: 그 말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이 작품의 매력을 전한다는 게 워낙 어려워서요…….

카지타: 표층적인 설정만으로 설명하려면 할수록 「카오스한 애니」로 정리돼버릴 것 같단 말이죠.

제 생각인데요, 『종말 트레인 어디로 가나?』는 아마도 10년, 20년 후에도 문득 이따금 인터넷 구석 등지에서 회자될 타입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이런 애니도 있었지」 하고 언급한 걸 계기로, 당시에 봤던 사람들이 다 같이 이야기하는 식으로요. 제가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생각할 뿐일지도 모르지만요(웃음).

하지만, 그 정도로 기억에 남는 걸 분명히 그려낸 명작이라고 확신합니다. 엄청 팔렸으면 좋겠어요!(웃음).

 
[취재 & 글: M.TOKU]

 

작품 개요

終末トレインどこへいく?

줄거리

교외의 어느 마을.

이곳은 어디에나 있는, 극히 흔해 빠진 시골……은 아니었다.

주민들에게 커다란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치쿠라 시즈루에겐 강한 뜻이 있었다.

행방이 묘연해진 친구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시즈루 일행은 방치돼 움직이지 않던 전철로,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바깥 세상으로 떠난다.

달려나가는 종말 트레인의 종점에는, 대체 무엇이 있는가?

캐스팅

치쿠라 시즈루: 안자이 치카
호시 나데시코: 와키 아즈미
쿠가 레이미: 쿠온 에리사
시노노메 아키라: 키노 히나
나카토미 요카: 토야마 나오
젠지로: 오키츠 카즈유키

(C)apogeego/「종말 트레인 어디로 가나?」 제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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